판춘문예와 카톡 조작(주작)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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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춘문예와 카톡 조작(주작)의 상관관계

판춘문예와 카톡 조작(주작)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판춘문예가 무엇인가요?

신춘문예 + 네이트판의 합성어 입니다.

▶ 판춘문예는 카톡 조작과 무슨 관련이 있나요?

둘다 조작이지만 수익성의 유무라고 할까요?



이 내용은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을 이야기하는 글입니다.


판춘문예와 카톡 조작(주작)의 상관관계

대한민국 포털사이트 점유율을 보면 네이버가 가장 높은 점유율로서 70%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10%대 그리고 구글,기타 등등 나머지 포털사이트가 차지할 정도로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네이트는 한때 네이트온과 함께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그럭저럭 잘나갔지만 현재는 거의 최하위수준으로서 밀려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다른 포털사이트들(엠파스,라이코스,파란 등)의 점유율이 낮아지며 인수합병되거나 서비스 종료를 맞이하는동안 네이트는 죽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네이트온이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는것도 하나의 이유이며 더 큰 이유는 아마도 네이트판이라는 존재를 통해 네이트를 붙잡아 둔 것이 어느정도 서비스 종료를 막은데 영향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만큼 네이트판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어서 적지않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네이트판은 다른 말로 판춘문예라는 용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네이트판을 비하하는 용어로서 사용되는 판춘문예는 신춘문예와 네이트'판'의 합성어로서 네이트판에 올라오는 많은 종류의 글이 100% 사실이 아니라는 뜻에서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판춘문예 or 사실을 적은 글 구별이 가능할까?

위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네이트판에 적혀있는 글이 사실인지 소설인지 구별하는 것은 너무 티나게 적지 않은 이상 불가능합니다. 하나의 예시를 들고와 볼까요? 참고로 스크린 압박이 조금 있습니다.


세줄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30대중반의 여자가 14년간 회사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음
2. 소개팅을 나갔는데 재택근무라는 직업을 말하자 실망했다는 소개팅 남
3. 나중에 남자가 여자의 수입을 알고 마음이 변했으나 여자는 이미 소개팅 남에게 마음이 떠남

대략 이런식으로 전개가 되는데요 여러분은 해당 내용이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글을 소설로 생각하는데요 가장 의심되는 부분은 재택근무 2년만에 회사원 월급의 2배는 넘게 벌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사실 재택근무로 회사원의 월급을 넘게 버는 것이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버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재택근무의 실체를 아는 분들이라면 1~2년만에 해당 글과 같은 수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노하우도 하나 없이 재택근무로 회사원 월급의 두배 이상 번다? 요즘같이 웹사이트 검색 노출 상태가 급변하는 상황에? 물론 이 부분은 제가 이쪽 계통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저 역시 이 글을 소설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추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카톡 주작?(조작) 이건 또 뭔데?

카톡(카카오톡) 주작 역시 판춘문예와 비슷하게 흘러가는데요 상대적으로 제작하기 쉬운 판춘문예에 비해 만드는데 조금은 더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답답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다 마지막에 사이다를 마시는(빅엿을 선사한다든지)구조로 흘러가는데 처음 카톡 주작썰이 등장할 당시만해도 판춘문예와 비슷하게 흘러갔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카톡이 주작썰이라는 겁니다. 이를 위해 카톡 주작썰 생성 프로그램도 존재하고 있는 편입니다.

 


- 판춘문예 & 카톡 주작 썰 제작 이유?

판춘문예와 카톡 주작을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한데요 블로그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한민국은 크게 두종류의 블로그가 있는데요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입니다. 둘의 차이는 수익성의 유무인데요 최근 네이버 블로그가 수익성에 다변화를 주기 위해 본문에 광고를 넣을 수 있도록 변경했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는 아주 오래전부터 본문에 광고를 넣을 수 있었으며 그것은 곧 수익으로 이어졌습니다.

뜬금없이 왠 블로그 타령이냐구요? 네이버 블로그는 작성하기 쉬운 만큼 수익도 적은데 보는 사람은 많아 방문자유입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네이버의 대한민국 점유율이 70%가 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판춘문예에 대입하면 동일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글을 적기 쉬우며 잘만하면 댓글이 많이 달리고 조회수가 높아지지만 본인에게 돌아오는 것은 없죠.

그에 비해 카톡 주작 썰은 판춘문예보다 만들기도 쉽지 않지만 유튜브에 업로드하게 되면 수익이 높아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제작하고 있는 장르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안그랬지만 요즘은 그냥 대놓고 소설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한때 수익 중지를 당하기도 했지만 영상 앞부분에 오프닝을 넣거나 변형을 줌으로서 아직도 살아있는 카톡 주작 영상들이 판을 치고 있죠. 

결국 판춘문예는 수익은 발생하지 않지만 비교적 쉬운 방법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싶은 사람들이 시도를 하는 방법이며 카톡 주작은 제작하기는 쉽지 않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수익을 얻으려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현재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춘문예와 카톡 조작(주작)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해보았는데요 해당 글은 본인의 뇌피셜일 뿐 다른 사람들과의 의견과는 다르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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