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공중파 재방송 드라마에 자막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왜그런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자막이 왜 달려 나오나요?
넷플릭스의 영향으로 추측됩니다.
▶ 본인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는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 내용은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한 글입니다.
SBS 공중파 재방송 드라마에 자막이 달리기 시작했다 왜
요즘 젊은 사람들은 TV시청을 많이 하지 않는데 그 이유로는 유튜브와 같이 미디어매체를 통해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며 OTT(티빙/웨이브/넷플릭스 등)의 발달로 인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되어 정해진 시간에 시청을 해야 하는 TV특성상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TV를 자주보는 편은 아니지만 볼때는 주로 뉴스시간대에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선에서 시청하곤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은 뉴스시간대가 아닌 일반 방송시간대에 뭐가 하고 있는지 생각없이 TV를 켜봤습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 자막이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공중파 드라마에서의 자막?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제가 확인한 드라마는 모범택시였으며 본방송이 아닌 재방송이었는데 현재는 재방송에서만 드라마에 자막이 입혀져 나온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으며 또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1. 본방송에서는 나오지 않는 자막
2. 대사만 자막이 존재
3. 자막의 호불호
4. 자막의 ON/OFF 불가
드라마에 입혀지는 자막의 몇가지 장단점을 나열해보면 위와 같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재방송에서만 자막이 나오면 효과와 같이 모든 부분에서가 아닌 대사에만 자막이 나오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자막을 싫어하는 사람이 분명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ON/OFF 기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신만 가능한 TV특성상 OFF라는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아 이 부분이 특히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OTT의 자막이 왜 공중파로 넘어왔을까?
예전 예능프로에 한글 자막이 달릴때만 해도 우려가 많았지만 결국 정착된 것과 비슷하게 한국 드라마 역시 자막은 아마 예정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넷플릭스의 영향이 컸을거라고 하는데 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왜냐구요? 해외영화는 기본적으로 내용을 알아듣는데 무리가 있는 분들이 다수이다보니 자막없이는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다보니 자막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한국 영화 및 드라마 특성상 당연히 한국어니까 다 알아듣겠거니 하는 그런 안일한 생각을 가져왔지만 영상을 시청하는 방법이 수십가지가 되다보니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 웅얼거리는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다 //
모든 사람이 드라마나 영상을 시청할때 모두 TV에 앉아서 본방송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는 휴대폰으로 영상을 볼 것이며 다른 누구는 컴퓨터 혹은 노트북을 통해 영상을 볼 것입니다. 거기다가 아기가 있는 좁은 집에 살고 있다면 소리도 키울 수 없기 때문에 이어폰을 사용하여 영상 시청을 하거나 최악의 경우 소리 없는 영상을 볼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자막을 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영상을 시청하는 여러가지 조건들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알아들을수가 없다는 원인을 자막 필요성의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적당한 크기의 볼륨조절을 한 상태로 영화 혹은 드라마를 보더라도 말을 알아들을수가 없던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냥 넘어갔던적도 있고 중요한 순간이라면 다시 되돌려 무슨말인지 들어본적도 있을정도니까요. 결국 표면적인 이유(OTT)보다는 말을 못알아듣는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자막이 달려 송출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공중파 방송을 제어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자막이 나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자막을 OFF시킬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0년 그리고 20년이 흐른다면 OTT와 같이 공중파 방송도 어느정도 컨트롤할 수 있는 더 진화된 스마트TV가 등장하게 되어 현재의 아프리카TV 및 트위치TV와 비슷하게 양방향 소통은 물론이요 자막ON/OFF까지 가능한 컴퓨터형 TV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BS 공중파 재방송 드라마에 자막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왜그런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안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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