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밀접접촉자 분류 후 보건소 검사한 뒤 자가격리하다(가족 기준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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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의학

코로나 밀접접촉자 분류 후 보건소 검사한 뒤 자가격리하다(가족 기준 음성)

코로나 밀접접촉자 분류 후 보건소 검사한 뒤 자가격리 한 이야기(가족 기준 음성) 한번 해드려볼까 합니다.

 

 

▶ 코로나 검사 후 음성이 떠도 자가격리를 해야 하나요?

밀접접촉자인 경우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 자가격리 기준은 얼마나 되나요?

코로나 확진자를 만난 시점 당일부터 + 14일입니다. 

 

 

이 내용은 본인의 직접적인 경험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밀접접촉자 분류 후 보건소 검사한 뒤 자가격리하다(가족 기준 음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고 하루에도 수만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는 유럽 및 미국 등에 비해 대한민국은 비교적 코로나 청정국가라 할 수 있는 정도로 확진자가 그 지역에 비하면 많지 않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의 조짐이 보인다고 하여 다들 서로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에 부모님을 뵙고 온 뒤 월요일이 되어 일을 하고 화요일도 마찬가지로 일을 하고 있는데 오전에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전화를 자주 하지 않으셔서 무슨 일인가 궁금했는데 이유는 뜻밖이었습니다. 바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 코로나 검사는 돈을 내야 하나요?

코로나 검사는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고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는데 해당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질병관리본부 검사대상자(밀접접촉자) : 무료
2. 호흡기 증상자 : 건강보험 적용
3. 증상은 없으나 의심되어서 : 100% 자부담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었을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에는 건강보험을 적용받거나 100% 자비로 진행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두 무료를 적용하게 될 경우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검사를 하러 올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사람들의 코로나 검사를 공짜로 해준다는 것은 인력낭비와 더불어 쉽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아버지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해당 시기에 부모님을 만나 같은 공간(집)에서 약 1시간가량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었으며 어머니는 뭐 말할것도 없이 양성 판정이 났기 때문에 저도 어느정도 감염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감염병 대응팀의 전화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보건소로 이동하다

보건소의 전화를 받고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하던일을 멈추고 관할 보건소에 방문하였습니다.


장안구 보건소에 방문했는데 직장 주변의 보건소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이해가 되는게 어짜피 검사를 마치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 근처의 보건소는 별로 의미가 없지 싶었습니다.


보건소 뒷편이었는데 건물의 출입문이 여러곳인 경우 이처럼 대부분 한곳만 열어놓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정문으로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왔어야 하는데 정문에서 특정 번호를 알려주며 예약을 하라는게 아니겠습니까? 점심시간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는데(오후2시부터 운영) 전화를 하고 올걸 그랬습니다.


선별진료소로 이동하기 전 운영시간을 보면 평일 오전9시 ~ 오전12시까지 / 오후2시 ~ 오후5시까지 운영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말은 하얀색으로 가려져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개인정보 확인을 하게 됩니다.


제 와이프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개인정보 확인을 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검사키트를 주며 좌측으로 돌아서 컨테이너 박스가 있는 방으로 가라고 안내합니다.


제 차례가 되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및 주의사항 안내문입니다. 이름을 적고 서명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하고 나왔는데요 상황상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검사 방법은 막대기 두개를 코와 입속에 묻혀 동그란 통에 넣은 뒤 밀봉해서 제출하는 방식인데 검사시간은 채10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결과를 기다리면 됩니다.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는데 코로나 확진자와 바로 앞에서 한시간정도 대화를 한 저로서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음성이라니! 내가 음성이라니! 음성 결과 안내를 받은 뒤 몸이 아프다고 느껴지던 것이 없어지드라구요. 이런것도 플라시보 효과일까요?

 

 

코로나 밀접접촉자 분류 후 보건소 검사한 뒤 자가격리 한 이야기(가족 기준 음성) 해드렸습니다. 결과는 음성이지만 자가격리를 14일간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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