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음성이었다가 자가격리 중 양성(확진) 판정 받고 병원 못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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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의학

코로나 음성이었다가 자가격리 중 양성(확진) 판정 받고 병원 못가다

코로나 음성이었다가 자가격리 중 양성(확진) 판정 받고 병원 못간 이야기 해드려볼까 합니다.

 

 

▶ 음성 후 양성으로 변경되었나요?

그렇습니다.

▶ 병원을 왜 못갔나요?

병상 확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기상태에 있습니다.

 

 

본 과정은 2020년 12월 첫째주부터 둘째주 사이에 발생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코로나 음성이었다가 자가격리 중 양성(확진) 판정 받고 병원 못가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밤9시 이후 불을 끄겠다는 고강도의 대책을 내놓은 상태지만 아직까지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스크를 잘 쓰며 코로나를 피해왔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지금까지였을 뿐 완전하게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저도 부모님에게 전염되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부모님 두분 중 아버지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옮겨왔는데 집안모임 특성상 서로서로를 믿기 때문에 한 집에서 가족간에 마스크를 쓰는 일은 아마 없을거라보며 저희 가족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특정일에 아버지의 확진 소식을 듣고 보건소에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간 뒤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 음성에서 양성으로 변경되기 까지

코로나 검사는 오전에 진행하게 되면 빠르면 오후 중으로 결과가 나오게 되며 제가 테스트한 시간은 오후였기 때문에 다음날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음성이 나왔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일정기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통지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문제는 가족모임에 있던 사람이 저만 있었다는게 아니었습니다. 가족모임 장소가 부모님 집이 아닌 할아버지 집이었기 때문에 저를 포함하여 와이프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검사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도 음성이 나왔지만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양성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몇일 뒤에 듣고 그 전부터 몸이 아픈 코로나 증상이 찾아왔기에 조금 불안했던 저는 보건소 담당자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한 뒤 검사를 다시 받아보기로 했는데 결국 음성에서 양성 판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코로나 양성 확진 받게 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현재 글을 쓰는 기준으로 병원에 남은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으며 저보다 몇일 전에 감염된 사람들도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해 대기중인데 일단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 희한한게 음성과는 다르게 전화로만 알려줄 뿐 즉시 문자메세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겁니다.


위 화면은 2020년 12월 8일 기준 리스트인데 여기서 확진환자를 누르면 본인이 어느순번에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대략적인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수원시 기준이며 여기까지 찾는것도 쉽지 않은 데다가 휴대폰으로는 리스트를 볼 수도 없게 해놨습니다. 즉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여기까지 온다는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역학조사를 위한 질문이 오게 되며 병원 배정이 늦어지다보니 집에서 대기해달라는 말과 함께 혹시 필요하면 의사 배정이 가능한데 서비스를 받으시겠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나 의사 배정을 받아봐야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마스크 쓰고 있어라 / 몸관리 잘해라 등) 의사 배정 서비스는 받지 않는다고 하고 현재 글을 쓰는 기준 2일째 역학조사가 이제 끝나 집에서 병상 확보 대기중에 있습니다. 

 

 

코로나 음성이었다가 자가격리 중 양성(확진) 판정 받고 병원 못간 이야기 본인의 관점에서 해드렸습니다. 음성에서 양성으로의 전환이 생각보다 꽤 되는편이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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