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꺼내보는 머지포인트 코인 사용 및 환불 방법 이제는 없다(feat. 내돈내놔)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본인은 환불을 받았나요?
환불을 받지 못했습니다.
▶ 머지포인트는 어떻게 될 거 같나요?
이대로 진행되다 환불은 받지 못한채 영업종료를 할 거 같습니다.
이 내용은 본인의 피해금액과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간만에 꺼내보는 머지포인트 코인 사용 및 환불 방법 이제는 없다(feat. 내돈내놔)
대한민국에 혜성처럼 등장한 업체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머지포인트! 업체의 상품권을 저렴하게 구매하여 앱에 등록한 뒤 해당 포인트로 결제를 하면 체감가격이 낮아지는 누구나 시도할 수 있지만 누구나 시도하지 않은 획기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몰락의 길을 걷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전자금융업 미동록 사실이 알려지고 업체가 썰물처럼 빠져나가게 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 결국 대표는 구속되고 오프라인 결제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내가 머지포인트에 낚였던 이유?
일단 본인의 사례부터 이야기해보면 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머지포인트 금액이 약 246만원정도 됩니다.
실제로는 이 금액보다 더 많은 300여만원어치를 구매했으며 너무 많이 구매했다고 생각되어 더이상은 구매하지 않고 그상태로 1년을 쓴금액이 60만원정도 되는데 해당 금액이 된 시점에 사태가 발생하고 포인트가 묶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포인트를 많이 구매했을까요? 우선 포인트 구매시 할인이 최소 20%정도였는데 제가 최초로 구매했을 당시는 할인금액이 30%가까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고액권이 발행되며 할인율이 적어지고 한때 대형업체 입점으로 포인트 구매 할인률이 5%로 축소될거라는 공지를 띄운 적이 있었습니다. 머지포인트 사태를 이야기할때 이 점이 중요한데 이 부분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해당 공지를 본 시점 이후로 미리 포인트를 구매해놓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할인된 금액을 제외하고 실 결제금액만 따져봐도 100만원 후반대의 금액이니 무시하지 못할 금액은 맞지 않을까요?
환불은 받을 수 있을까?
우선 저는 문제가 된 시점 이후로 기다리면 나아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질 생각을 하지 않고 환불링크마저 닫는다고 공지를 하였기에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환불링크를 누르고 본인의 정보를 적어 제출을 하였습니다. 약 일주일 뒤 환불링크는 사라졌으며 2021년 3~4분기쯤을 기준으로 더이상 환불을 받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몇번의 재판을 통해 환불의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열리긴 했지만 해당 상품권을 판매했던 업체가 100% 환불의사를 거부하고 있기에 현실적으로는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현재 영업을 왜 이런식으로 진행하는가?
현재 영업방식은 오프라인은 모두 중단하고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는데 유통업 형태의 방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하는 물품들을 보면 이게 정상적인 판매방식인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아무거나 눌러봤는데 머지포인트로 머지코인 전환을 한 뒤 해당 코인으로 상품권을 구매한 다음 다시 상품 보러가기를 눌러 상품권+카드결제를 통한 구매 방식을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크게 두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1. 상품권만 가지고 물건을 구매할 수 없다
2. 상품권+추가결제 방식으로 가더라도 인터넷 최저가에 못미친다
일단 상품권만 가지고 물건을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은 머지포인트의 방식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사항입니다. 어느업체를 보더라도 이와같은 방식의 결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품권과 추가결제를 통한 실제 결제금액이 인터넷 최저가에 비해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볼 필요도 없이 무조건 높습니다. 그렇다보니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은 물건 구매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머지포인트 업체는 왜 이러한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일가요? 가만 보면 조금만 아는 사람들은 이게 물건이 팔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저 역시 이런식으로 물건이 팔리는지 의문이 듭니다. 다들 목적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폐업 전 노력을 했다는 식의 밑밥을 깔기 위한 일종의 회피성 사업이라 말합니다. 이렇게라도 해놓으면 어쨌든 영업을 포기한것은 아니기에 책임론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머지포인트 업체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상품권을 이용한 물건 구매 방식을 기존과 같이 일부가 아닌 100% 전부 허용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현재는 정해진 금액의 상품권을 물건당 1장만 사용 가능한데 이 방식이 아닌 한도제한을 없애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물건들이 지금처럼 인터넷 최저가와의 차이가 어느정도 있더라도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이 묶이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는 살짝 손해를 보더라도 가지고 있는 포인트 내에서 소모를 하려 할 것이며 저 역시 모두 사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체에는 최소한 돈이 모두 소모되기 전까지는 사람이 몰리게 될 것이며 현재 업체의 능력으로는 이들 모두를 수용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므로 하루에 얼마 이상은 구매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더라도 결국 이쪽밖에는 답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머지포인트측은 당연히 그럴 생각이 없지만 말이죠.
간만에 꺼내보는 머지포인트 코인 사용 및 환불 방법 이제는 없다(feat. 내돈내놔)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업체가 망해버린지 1년도 더 지난 시점이다보니 이제는 포기상태에 이르렀지만 실끈같은 희망을 아직까지는 놓지 않고 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근마켓(중고나라) 찔러보기 뜻 의미 어디부터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나 (0) | 2022.12.26 |
---|---|
맘앤마트 맥심 커피 샀는데 안옵니다 사기일까 호구왓능가? (49) | 2022.12.14 |
티스토리 오류 복구 완료 수익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0) | 2022.10.24 |
2023년 코로나19 종식(종료) 예상시기 가능성 (5) | 2022.09.23 |
기원전 BC 기원후 AD 단기 서기 뜻과 의미 계산 (0) | 2022.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