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교(대학생) 재학시 아싸였을까

나는 대학교(대학생) 재학시 아싸였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본인은 대학교 재학시 아싸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부 그런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아싸 탈출을 위해 노력한 점이 있나요?

복학 후 노력을 통해 어느정도 벗어났습니다.

해당 내용은 본인의 개인적인 대학생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나는 대학교(대학생) 재학시 아싸였을까

본인은 친구가 거의 없는 사람으로서 어느 집단을 벗어나게 되면 해당 집단에서 친했던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연락을 하지 않아 사이가 멀어져 연결관계가 끊어지는 식의 인간관계를 진행해왔습니다. 본인의 능력도 뛰어나지 않고 언변도 별로인데다가 생긴것도 그리 잘나지 않았다보니 시간을 들여 이전 집단에 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게 가장 큰 이유같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본인의 카카오톡에는 실제 친구나 아는사람이라 불릴 사람들이 30평생 다섯손가락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완전한 아싸는 아니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관계를 유지할 자신이 없는 것이 본인을 아싸의 길로 인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문제는 초중고를 거쳐 대학교에서도 유지되었는데 본인의 대학교 아싸 생활을 이야기해보면 대략적으로 이러했습니다.

- 완벽한 아싸는 아니지만 반 아싸???

먼저 잘 나서지 못하는 특성상 대학교 입학 후 서먹서먹한 시간이 계속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아싸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먼저 나서는 용기를 보여 술자리에서 만난 주위 5~6명의 학생들과 친해졌지만 개인적으로 술을 잘 하지 못해 자리를 옮겨다니는 행동은 하지 않아 다른이들과는 그렇게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결국 다른 학생들과는 따로 친해진적이 없었기에 대학생활동안 한번도 말을 걸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으며 그때 술자리를 가진 친구들과 1학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물론 1학년을 마치고 휴학 후 모두 동시에 복학하기 위해 군대를 다녀온 뒤 알아서 복학을 했는데 다시 뭉쳤던 사람들끼리만 뭉치기는 좀 그래서 도다시 용기를 냈지만 그 뭉쳤던 사람들 외에 서너명만 더 사귈 수 있었을 뿐 더이상의 발을 확장하는 것은 본인의 능력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결국 이전 생활습관이 대학교에서도 발휘되었기에 2년간의 짧은 전문대 생활을 접은 뒤 1명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간의 연락이 자연스럽게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1명 역시 마지막으로 연락한지가 몇년전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 친구 카카오톡을 보니 뭐 아직까지 결혼도 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 본인이 아싸였다고 생각하는 이유?

본인이 아싸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나서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는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게 되면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에 적절한 치고 빠짐이 필요하며 이성과의 대화도 곧잘 하거나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도 막힘없이 풀어나가는 언변이 어느정도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노력이나 연습을 통해 아싸에서 벗어나려 시도하지 않았으며 남들 앞에 적당히 나서서 중간만 가자는 식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완벽하게 아싸 탈출은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이는 곧 본인과 같은 대학 생활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인의 과에 학생이 40여명정도 있었는데 그중 10명 미만으로 친하고 나머지 사람들과는 대화조차 한 적이 없다면 과연 본인은 아싸일까요? 아닐까요?

나는 대학교(대학생) 재학시 아싸였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싸 탈출을 위해 어느정도 노력하였지만 그것이 노력을 했다 라고 인정될 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싸에 속하는 축이라고 보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