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쓰이는 신조어 누칼협(누가 칼들고 협박함)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누칼협은 어디서 나온 용어인가요?
로스트아크 인벤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누칼협은 사용하기 좋은 용어인가요?
개인적으로는 현시대를 풍자하는 것 같아 그다지 썩 좋지 않은 용어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내용은 본인의 생각을 정리한 글이며 반박을 하셔도 무관합니다.
요즘 많이 쓰이는 신조어 누칼협(누가 칼들고 협박함)
각종 커뮤니티에서 도는 유머게시판글의 과반수 이상은 이전 유머글을 재탕한 중복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간혹 글들을 보고 있으면 직장 혹은 사업과 관련된 글을 확인할 수 있고 본인이 힘들다는 푸념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칼협의 유래는 로스트아크 인벤에서 시작되었다고는 하지만(출처는 나무위키) 일부 롤에서 유래되었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유래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꼬우면 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실상의 모든 영역에 사용할 수 있다는게 문제 아닌 문제입니다.
누칼협은 왜 문제일까
누칼협의 예시를 두개만 들어보겠습니다.
공무원 신분으로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과 비교를 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입니다. 누칼협이 특히 많이 사용되는 블라인드 게시판이며 심심치않게 해당 용어가 언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며 공무원 연금이 국민연금보다 못하게 되었으며 연차가 그다지 높지 않은 9급 공무원 기준으로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불평하는 사람들을 직간접적으로 까내리는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8급 재직중인 지인이 원천징수 기준으로 4천가까이 받는다고 했는데 연차가 어느정도 쌓이면 평균적으로 중소기업보다는 많이 받는 편이긴 합니다.
두번째 예시인데요 군인 역시 공무원이라 할 수 있는데 현실은 위의 일반 공무원보다 못한 수준입니다. 군인에게 가장 힘든 것은 다른 사기업과는 다르게 통제가 있다는 것인데 통제속에서 할일을 하더라도 월급이 일반 사기업만도 못하니 일반 공무원처럼 참지도 못하고 전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장기복무 심사에 떨어질 확률도 꽤나 높아서 초급부사관 및 장교는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이러한 누칼협은 왜 문제가 되고 있는걸까요? 그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SNS등 남들과의 비교가 쉽게 가능하여 이전보다 보이는게 많아진 요즘 세상의 총체적인 문제의 집합체라 생각이 듭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봐야 비교대상은 존재하며 항상 비교를 할때 본인의 아래보다는 위를 향해 비교하는데다가 현재의 출산률이 낮은 이유 역시 의식주의 부족을 원인으로 꼽지만 이마저도 누칼협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꼬우면 더 그만두고 빡센일 해서 돈 모으면 되잖아?
돈 펑펑 쓰고 왜 집값타령해?
집값이 아무리 올랐다고 해도 서울 10억넘는집만 집이 아니잖아?
직장의 불만을 누칼협으로 대처할 수도 있고 생활의 불만 역시 누칼협으로 대처가 가능합니다. 이른바 만능의 용어이긴하지만 해당 용어가 문제시 되고 있는 이유는 모든 부분은 아니지만 위의 예시 중 일부처럼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곳에서마저 누칼협으로 대처를 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심한경우 공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기사에마저 누칼협을 들이미는 상황도 있으니까요.
요즘 많이 쓰이는 신조어 누칼협(누가 칼들고 협박함)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문제를 피하는것보다는 개선이 필요해보이는 부분에서마저 이런 용어를 사용하는게 조금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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