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습니다 이전 있읍니다 언제 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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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및 유래

있습니다 이전 있읍니다 언제 사라졌을까

있습니다 이전 있읍니다 언제 사라졌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있읍니다' 에서 '있습니다'는 언제 되었나요?

1988년에 변경되었습니다.

▶ 이제는 있읍니다는 사용하지 않는건가요?

이제는 있읍니다 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이 내용에 대해서 모를지도 모르겠네요.

 

있습니다 이전 있읍니다 언제 사라졌을까


대한민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한국어는 타 국가에서 언어를 배우는 난이도 기준으로 높은 축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것은 설문조사 국가를 영어권 국가로 진행해서 그렇게 조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일본인하넽 한국어의 난이도를 물어보면 상급에 속하지는 않을 듯 싶은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어는 시간이 지날 수록 새로운 말이 생겨나고 때로는 사용하지 않아 사장되는 말도 생겨나곤 합니다. 매년 수십개가량 '올해의 신조어는'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대부분의 신조어가 원래 있던 말을 줄여 쓰는 식이라는 것은 조금 실망스런 부분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사라져버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있읍니다'에 대해 한번 확인해볼까요?

 

 

있습니다 vs 있읍니다


문장을 마칠때 사용하는 표현인 있습니다는 한동안 있읍니다가 사용되었지만 다른 표기인 있습니다도 사용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표현은 있읍니다였는데 각종 공식표기에 모두 있습니다가 아닌 있읍니다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1988년 맞춤법 개정이 발표되면서 1989년 2월부터는 비슷한 내용인 갔읍니다,했읍니다 등이 모두 갔습니다,했습니다로 변경되었습니다.

이것에 대한 온라인 가나다(국립국어원 공식 답변)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더 정확한 내용은 표준어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2장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제4절 단수 표준어
제17항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제2장 제4절 제17항에 의해 비슷한 발음의 형태가 여러개 쓰이면 더 널리 쓰이는 용어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습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있음 vs 있슴


있읍니다가 있습니다로 변했다고 치면 있음이 아닌 있슴이 맞는말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위와는 다른 내용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위 있습니다는 서술형이기 때문입니다.

있음(O) 있슴(X)


있읍니다가 있습니다로 변경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있슴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서술형과 명사형의 차이로 인해 있슴이 아닌 있음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더 정확하게는 자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 붙을 때에는 소리를 고르기 위해 매개 모음 ‘-으-’를 넣어 ‘-음’으로 써야 하며 이말은 곧 '있다’는 ‘있음’, ‘없다’는 ‘없음’으로 적어야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있습니다 이전 있읍니다 언제 사라졌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직도 오래된 책을 보면 일부 있읍니다로 된 책을 볼 수 있는데 이미 인쇄된거라서 고치지도 못하고 그러려니 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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