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먹다 vs 쳐먹다 둘 중 맞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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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및 유래

처먹다 vs 쳐먹다 둘 중 맞는 말은?

처먹다 vs 쳐먹다 둘 중 맞는 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둘 중 맞는 말은 무엇인가요?

처먹다가 맞는 말입니다.

▶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쳐- 는 치어의 준말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는 역시 배우는데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처먹다 vs 쳐먹다 둘 중 맞는 말은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한국어는 말하기가 쉬우며 이것을 듣고 이해하는 것 까지 그다지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자음 모음을 배우는데 아무리 길어봐야 2~3일이면 모두 익힐 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말하기 듣기에서 읽고 쓰기로 넘어가면 그 난이도는 상당부분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맞춤법에 있어서는 받아쓰기를 했을때 조금만 어려운 단어가 나와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두가지 단어 처먹다와 쳐먹다를 토대로 무엇이 맞고 틀린지 왜그런지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처먹다 vs 쳐먹다


두가지 용어 중에서 맞는 것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처먹다가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치다 / 때리다와 같이 용어가 '치어'에서 줄어들었을 경우 : 쳐 - 
그렇지 않은 경우 : 처 -

치다와 때리다 같은 용어를 줄여쓰면 '쳐'가 되는데 여기서 '쳐'는 '치어'의 준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래에 해당 되는 용어에 해답은 바로 나오겠죠?

A. 한대 쳐버릴라
B. 한대 처버릴라

위의 용어에 대한 예시에 대입해보면 '한대 처버릴라가' 아닌 '한대 쳐버릴라'가 맞는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예시를 들어볼까요?

A. 처먹다 vs 쳐먹다
B. 처박다 vs 쳐박다
C. 처대다 vs 쳐대다

세가지 모두 치어-의 준말에 해당되는 용어가 없기 때문에 처먹다/처박다/처대다가 맞는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닥치는 대로 쳐부수고 아무거나 처먹고' 라는 말도 가능하게 되죠.

 

 

처먹다 vs 쳐먹다 둘 중 맞는 말은 무엇인지 몇가지 예시를 들어 알아보았습니다. 맞춤법의 세계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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